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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e Design141

첫차를 기다리며 조용했다거리에 사람은 없고봄이 진한 아침이 오기 전짧은 진한 겨울이경계하는 시간이었다 밤인 듯 아침인 듯아직 밝지 않은 어둠에조용했다 첫차를 기다리며어느덧 하늘은 어둠보다 얇고푸름보다는 진한 시간이 된다그리고 조용한 정적은 다른발자국 소리에 가려진다 첫차를 기다리는 사람과사람이 모여 온기가 생긴다다시 하늘은 점차 푸르게 변한다부담스럽게 시린 하늘이다 방금 잠에서 깬 듯한 느낌으로차에 오른다, 하나,둘 하나,둘이제 아침이고이제 조용하지 않다 2026. 2. 26.
겨울에 두고 온 봄 봄이 오는 토요일아침에 추웠다고 생각했죠.. 이른 새벽 해가 뜨지 않아서그래서 추웠던 것 같아요 그런데 당신 같은 눈부신해가 비추곤 따스함으로세상을 감싼 거 같아요 어제저녁 밤을 지나홀로 지나온 좁은 길은..아침이 되니 생각보다좁지 않은 것 같아요 오늘이 어제와 다른 것은봄이 가까웠기 때문이겠죠?맞아요 그래서 그런가요.. 당신과 같은 따스함이 가득하고당신이 떠난 겨울이 밀려나요어쩌나요 어쩌나요 그대는 없을텐데이 따스함이 너무 그리웠는데 아침을 지나 토요일에 걷다이제야 봄이 왔음을 알았어요그대도, 이 봄을 알았으면 좋겠어요그래야, 우리의 겨울이 끝날 테니까요.. 우리는 겨울을 지나요우리는 봄을 맞이해요나는 여기에 그댄 거기에서우리의 온기는 겨울에 머물거예요 당신과 같은 따스함이 가득했던당신이 떠난 겨울이 .. 2026. 2. 26.
두쫀쿠여 안녕히 두쫀쿠 두쫀쿠 가지고 싶어도 가지고 싶어도 가질 수 없는 너라서 두쫀쿠 두쫀쿠 사고 싶어도 사고 싶어도 살 수도 없는 너라서 아침 일찍 나와 카페로 걸었어 겨울이라 추웠지 손이 시렵고 하늘엔 구름 하나 없었어 두쫀쿠 두쫀쿠 가지고 싶어도 가지고 싶어도 가질 수 없는 너라서, 기다렸어 두쫀쿠 두쫀쿠 사고 싶어도 사고 싶어도 살 수도 없는 너라서, 아쉬웠어 그런 너를 이제 알게 되었어 늦은 건 알지만, 늦은 건 나도 알지만 기다릴 수밖에 없었어 너를 살 수밖에 없었어 두쫀쿠 두쫀쿠 가지고 싶어도 가지고 싶어도 가질 수 없는 너라서 두쫀쿠 두쫀쿠 사고 싶어도 사고 싶어도 살 수도 없는 너라서 이제 너와 나는 만났어 우리는 같이 집에 가는 거야 추웠던 오늘이.. 2026. 2. 19.
반우주 가설 ■ 반우주 가설 (Anti-Universe Hypothesis) 요약1. 기본 전제우주는 완전한 포화 상태와 불완전한 결락 상태 사이의 에너지 전이 과정이다.완전 포화 상태는 반응이 없고 관측되지 않는다.결락 상태는 에너지 차이를 만들며 물질과 관측을 가능하게 한다.즉, 존재란 고정된 것이 아니라 상태 변화의 과정이다.2. 반우주와 현재 우주의 관계● 반우주 (완전한 포화, 포화 진공 상태)에너지 밀도가 임계치에 도달한 완전 포화 상태차이(Gradient)가 없어 정보 생성이 불가능엔트로피 0에 가까운 정적 평형외부 자극에 반응하지 않으므로 물리적으로 관측 불가능이 상태는 “없음”이 아니라모든 것이 상쇄된 잠재적 무한 상태이다.● 현재 우주완전한 포화 상태의 대칭이 깨지며 발생에너지 불균형이 존재이 차이.. 2026. 2. 18.
2월의 아침 Avant même d'ouvrir les yeuxLa lumière caresse mes paupièresLourdement, je m'éveilleLe jour se lève-t-il plus tôt ?Je me demande, face à la fenêtre눈을 뜨기도 전에빛무리가 내 눈을 간지럽혀서무겁게, 무겁게 눈을 떠요그새 아침이 빨라졌나생각하며 창문을 열어요Le vent froid rôde encoreDehors, derrière la vitreUn souffle glacial et mordantJe la refermeMais elle tremble, elle m'appelle아직 차가운 바람이창밖에서 머물고 있었나 봐요차갑게 춥게 바람이 불어요창문을 닫아보지만흔들며 다시 열어달라고Le ve.. 2026. 2. 9.
내일과 과거에서 지금 우리가 사랑하는 이유 외로움이란 이름으로 세계는 가까워지고 멀어지고.그리움이란 이름으로 세계는 멀어지고 가까워진다. 빅뱅과도 같이 무수한 공간으로 멀어지곤지구라는 공간에 담겨져 뭉쳐져서는너와 나라는 풀이되어 자라나서바람에 흔들리는 가냘픈 사랑으로 춤을 춘다. 공간이 있어 너를 느끼고시간이 있어 너를 채워갈 수 있어서외로움에 밀리고 빛에 이끌려 사랑이 되었다. 대지에 묻혀 다시 하나가 되길 반복하며지구조차 먼지가 되길 기다릴 긴 시간 후에너와 나는 우리가 되어 하나로 세계의 종말을 고한다 그리고 다시 너와 내가 있었을 그리움을 느끼면하나 된 우리는 멀어져 너와 나를 그릴 캔버스를 준비한다 공간이 있어 너를 느끼고시간이 있어 너를 채워갈 수 있기에그렇게 사랑을 그리워하며 빛의 손길로 서로를 찾는다 미래의 우리가 그랬듯 과거의 우.. 2026. 2.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