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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e Design174

여름아 어디가 여름아 어디가여름아 어디로 가니바닷가 모래사장시원한 아메리카노놓아두고 바람 따라 떠나면여름아 어디가여름아 어디로 가고 있니 흰 구름 계단 밟고올라선 태양 아래짧은 그림자 남겼던데어느새 이만큼 길어졌어여름아 어디가여름아 어디로 가니푸름 가득한 산 바람 타고뜨겁게 웃고 있던 너그늘진 쉼터에 차가운 음료주문하고 쉬고 있던 나뜨겁던 바람 강하게 불고비 함께 내리더니, 이내네가 지난 어둠 자리에시원한 바람 다가왔어여름아 어디가여름아 어디로 가니그런데 여름아 너 어디니그냥 궁금해서 그래,여름아 잘 가여름아 어디든 잘 가야 해그런데 여름아 너 어디가 2026. 9. 5.
바람이 좋잖아 바람이 좋잖아구름 걷히는 와중에 거리는 전날 내린 비로 젖어 있었다햇살 내리 쬐기 전에 잠시 가득찬 수분끼가 피부에 느껴졌다고민거리도 없어 버스를 타야하기 때문에 멀리 흐릿한 너머 신호등이 아른 거린다눈 나쁜 누가 봐도 녹색이라 달렸다, 미끄러질까 조심히 달렸다하늘에 올라 봐봐 휘청, 버스가 출발하며 몸을 크게 숙였다. 다치지 않은 것이 다행이다.구름도 없잖아 창 밖에는 구름 사이에 푸른 하늘이 살짝 열렸다.다시 지하철로 들어가야 하기에 잠시 올려다 본 하늘은흐리기도 푸르기도 한 순간이었다. https://youtube.com/shorts/k4YVhCMcR6U?feature=share 2026. 9. 2.
꽃의 도시 꽃이 되어 살아가면바람에 날리는 순간이 온다 무리지어 피어난 꽃들 사이에바람에 날려 홀로 떨어진 곳에 피어난 꽃은뙤약볕 더운 날씨에 먼저 고개를 숙일지도 모른다. 다시 바람이 불고 언젠가 그 자리에 다른 꽃씨가 무리지어자라나면 다시 꽃이 피어나고 세대를 거듭하면이내 그 자리는 살기 좋은 곳이 되어버린다. 그러나 다시 바람과 함께 홀로 떠나간 외로운 꽃씨는운 좋게 자리 잡아 자라나도 혼자가 되어 아픔과 슬픔을겪으며 다시 꽃씨를 남겨야 할 것이다. 꽃씨 남겨질 자리에 아무 것도 피어나지 못할지라도홀로 피었던 자리에 꽃 떨구며 씨앗 남겨 외로움을 채울 것이기 때문이다. 2026. 8. 22.
이별의 비용 떠나가는 길에 아무 것도 남지 않았다고 푸념은 해도남은 사람에게 떠난 사람이 남긴 것이 없다는 것은 아니다 이별이란 어떠한 방식으로든 비용이 든다 아파서도 슬퍼서도 그리고 절망적이어도 추스르기 위한 비용이 든다 떠날 걸음이 가볍다고 느껴지고 가진 것 없이 간다하여도 남겨질 마음과 추억이 남았다면 온전히 그 것은남은 누군가에게 비싼 비용이 되어 버린다 그러니 떠날 때 떠나더라도 한 번은 안아주고 웃어주고고맙다고 하고 떠나자. 아프지 말고 슬프지 말고 다음을 기약하며 떠난다면그것은 비용이 아니라 다음에 환불 해주기로 약속하는 것이다 2026. 8. 20.
폭풍이 지나간 자리 비 내리는 날먹구름 저 멀리지나갈 즈음에한줄기 빛 내리길기도하며 잠들고세찬 바람에흔들린 창문에걸쳐 진 나뭇가지에두렵고 잠들기어려운 밤 찾아와폭풍이 지난 자리남겨 진 푸른 잎사귀파여 진 흙과 웅덩이길가에 흩어진 옷가지이제 남은 것은긴 한숨과 기나긴 밤옆집 화목한 불빛도그 건너 시끄럽던노랫소리도 없지만어둠이 계속되고고요한 밤 찾아와만약에 제가 부탁한다면만약에 당신이 들어준다면태풍이 지난 자리구름이 떠난 자리로가셔서 안부를 전해주오나 그대를기다릴 수 없다고이제 돌아오지 말라고가셔서 말을 전해주오 https://youtube.com/shorts/syB4-ADAI0Y?feature=share 2026. 8. 13.
바다보다 파란 여름 하늘 구름은 닻내린 배처럼파란 하늘에 정박해뜨거운 태양과 함께 바다를 그린다.바람이 멈추어 선 오늘 하늘은그렇게 바다보다 파란 색으로 가득했다. 구름 가득한 저편에 끝없이 펼쳐진 하늘의 수평선 같았고대지에 가득찬 푸르른 숲은 투명한 해저의 수초 같았다. 이런 파란 하늘을 올려다 본 일이 오랜만이었다. https://suno.com/song/6a07744e-a282-4f13-b291-abe77fcf9f6d 하늘에 바다 가득한 오늘Listen and make your own on Suno.suno.com 2026. 8.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