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me Design180 잠깐 같지만 길었던 무지개 좋은 바람이 불고 햇빛이 너무 좋았나보다긴장이 풀린 순간 이불 안에 들어간 듯포근하고 달콤하게 잠이 들고 말았다.잠깐 꾸벅꾸벅 흔들흔들 어둡고 밝은 화면이 교차하더니흐린 하늘이 걷히 듯 무지개 나타났다. 일곱가지 색으로 물든 거리의 끝에서 이어진 무지개는빨주노초파남보 일곱가지 색으로 이어져 있었다. 무지개로 이어진 거리 위로 걷기 시작했지만도저히 도착할 수 없었던 꿈은 밤이 되 듯 어둡게 교차하며 어둠 가득한 밤이 되고하늘에 가득한 별들이 생겨나고무지개 있던 자리에회색 구름 몰려와달이 숨어들고다시 별들이 반짝이더니번쩍 눈을 뜨곤 가을 낮으로 돌아왔다. https://www.youtube.com/shorts/fNMKjrDMQ1E 2026. 9. 17. 흡혈귀의 십자가 인적이 끊어진 낡은 거리와황량한 건물들이 늘어선 어딘가한 남성이 쓰러져 그에게만 보이는 누군가를 두려워 한다. 어쩌면 두려움이 아닌 것일지도 모르지만 몸부림 친 손짓에서느껴지는 것은 분명 공포에 가까운 것이었다. 자신의 머리를 부여잡고 하지 말라고 애원하고자신의 손에서 상처를 타고 흐르는 붉은 액체에서떨궈진 은색 십자가 목걸이가 흔들릴 뿐이었다. 그는 날카로운 이빨을 드러내며 다시 소리쳤다. 오지 마.. 오지 마...그 말고는 볼 수 없는 누군가에게 소리쳤다.그리고 가슴 깊숙히 박힌 말뚝을 잡고 다시 애원했다.너의 목덜미를나..너의 심장 소리를나..너의 따스한 손길을..너..나에게 다가오지 마!차라리 이대로 두라고.. 낮에서도 자유롭고 영원할 줄 알았던 그의 애처로운 소원이었다. https://www.y.. 2026. 9. 17. USB 하나 남겼다 32mb 오래되면 오래된 usb 메모리 스틱이었다뭐가 담겼을지 곰곰히 생각해보니 열어보지 않고는 뭔지 알 수 없을 것 같았다.그래도 이러한 시간에 조금이라도 과거를 열어 볼 수 있다면 좋은 것 아닌가 생각이 든다.더 시간을 축소하기로 했다. 10년? 15년? 5년 단위로 과거를 꺼내보다 문득내 것이 아닐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그래 어쩌면 15년 전의 나는 이미 남이 되어버린 나일지도 모르고 말이다.다행일까 불행일까 usb 내부는 낡은 인증서 말고는 비어 있었다.별 것 남지 않았지만 작은 탐색의 시간에서 과거를 다시 생각할 수 있었으니 작은 즐거운 시간이었다. 가사 하나 생각난다.마음이 아파요너무 너무 아파요생각을 할 수 없어요나는 너무 아파서요~ (아파)추억이 가렸던 아픔이사랑이 치워져 드러나요마음.. 2026. 9. 15. 오늘은 월요일 눈 감았다가 떴더니월요일이 되었어요토요일 일요일에못한 것이 많았어요토요일 일요일 지나고월요일이 되었어요주말에 하지 못한 일들모두 다 잊게 되죠그래도 월요일이 지나면화요일도 기다려요... https://www.youtube.com/shorts/ozEaiTDO_Qk 2026. 9. 14. 가을에서 멀어져서 차갑게 볼 스쳐 간 바람어둡게 드리운그림자의 길이만큼지나간 추억의 자취어느새 벌어진그대와 나의 거리만큼따스하고 가깝던 온기자취를 감추고 저 멀리로멀리 멀리 멀리 멀리...가을이라고 부르긴 싫어요여름이라고 기억하기 싫어요겨울은 더 아니고요봄은 너무 멀어버렸죠구름 떠나간 자취도 없이파랗게 펼쳐진 하늘저 파랑은 너무 차가워요여름 바다와 다르네요바람이 차갑게 볼 스쳐서요정신이 들고나면 생각해요내 곁에 남은 것이 빈자리였고그대 곁에 남은 것은 뭘까요이별이라고 부르긴 싫어요추억이라고 기억하기 싫어요미련은 더 아니고요그러니 사랑은 너무 멀어버렸죠구름 떠나간 자취도 없이파랗게 펼쳐진 하늘저 파랑은 너무 차가워요가을 하늘이 차가워요https://www.youtube.com/watch?v=rNfr_pEdxTI 2026. 9. 10. 하늘 높아진 밤 구름에 가려진 달과 별은같이 있었지만 달 가려지고 다시 별들이 가려진다구름에 숨은 달을 따라 별들이 긴 구름꼬리 따라 숨고나면빛은 작아지며 주변은 더 어둡게 흐르기 시작한다 다시 가을 바람 서늘하게 흩고 지나면어느새 밤하늘 구름은 물러나고다시 달과 별이 반짝이기 시작한다. 하늘이 높은 밤, 저 멀리서 우연히 비추어진 사랑의 반짝거림이 아닐까 생각하며그들의 이별과 만남을 다시 쳐다보았다. https://www.youtube.com/shorts/zAevdSiB4Hw 2026. 9. 6. 이전 1 2 3 4 ··· 3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