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me Design125 나 혼자만의 크리스마스 나 혼자만의 크리스마스크리스마스의 밤이 깊어 가성탄절의 아름다운 전설을 따라온 누리에 기쁨의 소리가 들려오지만나의 가슴과 손에는 아무것도 없네요바라건대 기도하면이 밤이 지나기 전에선물을 준비할 수 있나요바라건대 기도하면이 밤에 누군가 와선선물이 담길 곳 없어도요 그래요.혼자만의 크리스마스밤이 깊어지고아름다운 음악과 즐거움과행복을 손에 들고 사람들이지나가고 있네요성탄절의 아름다운 전설이 들려요온 누리에 행복이 가득한 듯하지만나의 가슴과 손에는 아무것도 없네요나 혼자만의 크리스마스크리스마스의 밤이 어둡게어둡게 깊어 가네요 https://youtube.com/shorts/z1al8sIk_t4?feature=share 2025. 12. 3. 유성이 내리는 밤 밤 하늘을 떠도는 별이여우주를 흐르고 흘러그대는 푸른 별에 도착한다.어둡게 빛난 겨울 하늘에손 발이 차갑게 파르르 떨리면그대는 유성이 되어 내린다.어두운 캔버스를 그리는빛무리의 비가 황홀하니눈부시게 별 내린다.별빛가득한 환하니 어두운 밤맘에 숨겼던 두려움이깨어나려다 말고 유성과같이 머나먼 저 편으로 멀어진다.밤 하늘을 수 놓은 별들이여환한 어둠으로 가득한 밤이여유성이 되어 찾아 올 그대들이여어떤 두려움이 따라갔음에도나는 유성을 기다리며 흘러간방향을 따라 걷는다. https://youtu.be/IxCKZ7E9UGc 2025. 11. 26. 고래는 바다를 걷는다 고래는 바다를 걷는다.깊고 어둔 물길 지나저 먼 밑바닥에 닿아야 걸어갈 수 있어서바다를 걷는 고래는 언제나언제나 홀로 바닥을 걷는다.때로는 바다를 헤엄쳐눈 부신 빛 향해가고 싶어져힘껏 달려 보는 고래는바다 밑바닥 절벽에 멈추곤다시 돌아서 바다를 걷는다.걷고 걷다보면 바다 위에올라서게 될 거라고 믿는다.그래서 고래는 바다를 걷는다.언젠가 다른 고래들과 함께헤엄칠 곳으로 가기 위해고래는 바다를 걷는다. https://www.youtube.com/shorts/TbGjjqnpuS0 2025. 11. 22. 날개로 태어나지 못해서 하늘을 나는 새들처럼자유로운 구름이 되어날개가 달린 새처럼하늘을 날고 싶어.구름 너머 저녁놀 지나바람 타고 날고 싶어서높은 언덕에 올라팔을 뻗어보지만바람만 간지럽히네날개가 있다면 새처럼날아보고 싶어나래 펼치고 세상 너머하늘의 끝까지 날아가밤이 되는 순간까지날개로 태어나지 못해서두 팔을 내리고 나면어둠은 더 깊게 내려와어둠이 내린 언덕에덜덜 떨며 웅크리곤바람은 차갑기만 해.날개로 태어나지 못해서이 세상 너머를 모르고어두운 하늘의 아래에서내일을 기다려야 해.언젠가 하늘을 나는 새들처럼그리고 자유로운 구름이 되어나래 펼치고 세상 너머하늘의 끝까지 날아가야 해. https://youtu.be/fTlP3SjgKOg?si=4oBHyCJaud0pvEwq 2025. 11. 16. 안녕, 겨울이에요 스산한 바람, 흐리게흐리게 일어나서어디로 가야 하는지고민하고 있는 순간에창밖은 눈이 내리며어라 어라 나가야나가야 하는데서둘러 옷을 입고밖으로 나와 외쳐 보네안녕, 안녕하세요눈이 오나 봐요안녕, 안녕하세요 여러분이제 겨울인 거 맞죠?펑펑 내리는 눈 맞죠?그러니 하얀 눈 맞으며기다리던 소식 들려오네한 발 한 발 걸음에발자국 남기느라 바쁘고바쁜 사람들~다들 밖으로 나와 인사하네안녕, 안녕하세요눈이 오나 봐요안녕, 안녕하세요 여러분이제 겨울인 거 알겠죠펑펑 내리는 눈 좀 봐요그러니 하얀 눈 맞으며기다리던 소식 들려오네. https://youtu.be/lHJ7ytQCBj4 2025. 11. 16. 황금 빛 노랑 주단 문득 잘 정돈되었던 길은 노랑 주단으로 가득하고흐린 하늘은 언제든 비가 내릴 듯했다.일하러 가는 걸음은 바스락 낙엽 지나 노랑 은행잎 떨어진자리를 지나가는 데, 노랑 주단이 깔려 있어서햇살이 바닥에 비추어진 듯 했다.하늘을 거닐 듯한 상상에 그만 입꼬리가 올라가 버렸나늦가을 건조함에 피부가 당기더니 눈꼬리가 내려가 버렸다.그런가 비단 비늘과도 같이 은행잎 떨어진 길은 황금색으로 빛나고흐린 하늘은 은은 비가 올 듯 말 듯 찌푸린 표정으로 내려다보는 듯 하다.백색의 허여언 도화지로 덧칠 전에만 볼 수 있는 귀한 풍경이기에그만 어제의 걱정거리도 내일의 시름도 황금 빛 노랑 주단을 걸으며 잊었다. https://youtu.be/-Riyl7Jf9nc 2025. 11. 13. 이전 1 2 3 4 ··· 2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