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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imation talk38

마루 밑 아리에티 (H.C & H.S & Pro-53) 일단 지브리 껀 보고 나서 이야기 해보자는 생각에 극장을 찾았는데 이런 무자게도 많아서 강남에선 볼 수가 없었다. 어쩔 수 없이 카레로 배를 채운 뒤 성남 오리역으로 가서 영화를 봤는데 아니 진짜 디지털이 없단 말인가? 오랜만에 아날로그로 볼 수 있었다. 아무래도 소인의 시점이 나오는 경우 극장의 앞에서 봐야 감정이입이 되기 때문에 앞자리 3번째에서 봤는데 역시 느낌은 좋았다. 사실 지브리의 만화 중 놓친 것이 있다면 루팡 3세를 (엄밀히 말하면 지브리라고 할 수는 없고) 끝까지 보지 못했다는 점 뿐인데. 내가 보기에 지브리와 관련된 최고의 만화를 꼽자면 코난과 앤이 아닐까한다. (물론 가장 선호하는 과는 다르다.) 내용은 참으로 맘에 드는 결말구조를 가지고 있다. 내 입장에서는 열린결말이라고 볼 수는 .. 2010. 9. 19.
메가존 23 (T.D & H.S) 메가존 23 OVA로서는 전설적인 작품으로 마크로스의 공간구성에 총 3부작이며 감독들의 색이 각 부마다 잘 전달된 작품이기도 했다. 국내에서는 메가존 23 자체가 큰 관심을 받지 못한 이유로는 세계 자체가 당시 나오던 만화의 아류적인 느낌이 있었고 메카닉 또한 기존의 초시공시리즈에 비해 큰 차별점이 존재하지 않은 것도 있을 것이다. 물론 일부에서는 열광적이라 할 정도로 좋아하기도 한다. 스토리는 올리려니 체력고갈로 못하겠다. www.gamehon.com www.gamemotor.com 2009. 8. 31.
천공의 성 라퓨타 (H.S & FM7) 라퓨타 역시 과거에 보고 싶어서 봤고 봐서 즐거웠던 만화이다. 그 움직임부터 여러가지 상상을 자극하는 설정등 당시 만화책 엘디가인을 보고 있었던지라 이상하게 그 생각도 같이 든다. 여러모로 재미있고 귀에 익숙한 음악도 있다. 작년인가 교보문고에 갔을 때 특이하게도 라퓨타의 음악을 틀어주었는데 씁쓸하기도 하고 기분이 묘했다. 여러가지 이유로 인하여 그런 것인데 말하기가 어렵구나. DVD보다는 VHS가 VHS보다는 LD가 더 멋진 구성을 가지고 있었다. 음악은 역시 내 취향대로. www.gamemotor.com www.gamehon.com 2009. 6. 20.
마법의 아이돌 파스텔 유미 (H.S & T.D & FM7) 국내에서는 꽃나라 요술봉으로 방영 되었는데 내 입장에서 피에로 작품에 광적이긴 하지만 유미는 그다지 큰 감흥이 없었다. 내용은 좋은 내용이지만 가장 중요한 키워드인 변신소녀가 빠졌다는 것이 그 이유 것이다. 86년 초기 방영 되었을 때부터 매우 다양한 OSMU의 다양한 판매루트를 확보하고 진행했지만 이전 작품들에 비해 큰 성공을 이루지 못했다. 피에로의 야심찬 마법소녀 4탄임에도 변신소녀가 빠져서 일지도 모르겠다. 변신하지 못하면 성장하지 못하면...흔들리지 않는 거야. 난 페루샤가 더 좋았기 때문에 마음 속 에니 여주인공 랭킹 10위권이다. 1위는 마도카 2위는 페루샤 3위는 크리미마미 이후 생략. 아라이 쿄코가 그린 단행본은 원작과 다른 내용을 담았고 주인공의 모습도 다르다. 특이한 경우이지만 나는 .. 2009. 6. 15.
마녀배달부 키키 (T.D & Y.M) 지브리 스튜디오의 만화영화는 어린 시절의 내게 있어서는 하나의 동경과도 같았다. 접하기 어려운 환경에서 음악 테입만 늘어지게 녹음한체로 듣던지 우연하게 접한 잡지에서 살짝 비추어지는 정도였기 때문이다. 현재에 와서는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었지만 당시에는 어려웠다. 물론 작년에 나온 벼랑의 포뇨라던지 작금의 내용 자체는 쉽게 만족할 수 없지만 그래도 지브리의 과거는 훌륭했다고 할 수 있다. 이 마녀 배달부 키키의 경우도 내용 자체는 잔잔하지만 지금과는 달리 안정감 있는 구성을 가지고 있었고 생각이 녹아들어간 만화영화라고 할 수 있다. 요즘 T.D를 쓰곤 있지만 역시 변화하는게 귀라고 언제 다른 악기를 찾아야 할지 모르겠구나 www.gamehon.com www.gamemotor.com 2009. 5. 6.
은발의 아키토 2006년 곤조인데 내용 참으로 불만족이다. 인간과 자연에 대한 충분한 화해와 반성이 없고 단지 일방적인 힘의 차이로 인한 수긍과 분노만이 느껴지는 만화였다. 결국 이 만화는 추천하고 싶은 만화가 아니지만 역시 개인적인 생각일 뿐이ㅣ고 인간 혐오의 내부에도 인간에 대한 자긍심이 남아 있어야 하는데 이 만화는 끝까지 인간을 혐오한다. 내 입장에서 만든다면 어떻게든 식물의 지배를 벗어나기 위해 싸울 것이다. 자연도 인간도 이어져 있다면 약육강식의 세계에서 강자가 되기 위한 노력을 잊지 않을 테니까. 결국 식물의 인간 지배라는 내용 자체가 인간의 독립과 이어지지 못했다는 점에서 안타까움이 생겨난다. 어째서 인간이면서 인간의 생존에 의미를 두지 못하는 것인가. www.gamehon.com www.gamemoto.. 2009. 5.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