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 속 작은 호수
비추어 진 달 그림자 하나
호수는 달을 보며
그림자로 품는다
잔잔한 수면 위 그려 진
달의 모습은 하늘과
다를 바 없지만
긴 밤 내내
호수가 슬프면 찡그리고
호수가 기쁘면 출렁이며
하나 된 듯 하나 되어
달이 지기 전까지
긴 밤 보내며 함께한다
그래도 호수는 달을 보며
그리워하고
호수에 그려 진 달 그림자는
보지 못한다
수 많은 날 호수와 함께한
달은 오늘 밤도 하늘 위
고고한 달과 함께 사라지며
호수와 함께 한 흔적을
내게 남긴다
그래 달 그림자 들은
그래도 호수가 좋댄다
하늘 위 달만 쳐다봐도
그래도 좋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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