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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C321

외주 개발자의 면접 -2- 지인의 소개로 가볍게 만난 곳이라 그냥 잊고 있었는데 다음 메일에 내용이 있었다. 마침 판교 화재로 인해 메일이 불통이었어서 죄송하다는 내용의 회신을 보내고 다시 만날지 고민을 하게 된다. 현재 외주 업무가 마무리 되지 않았지만 너무 좋은 조건이라 흔들리는 것도 사실이다. 일은 마무리 해야 시간이 날텐데... 이제 외주는 그만 둘 때가 된 것 같다. 2003년부터 오랜시간 해오던 일이니까 그만두기도 쉽지는 않지만 말이다. 아침부터 고민으로 시작하니 속이 쓰리다. 맑은 공기 아침 햇살을 받으며 잠시 기분 전환이나 해보는 게 좋겠지. 가자! 2022. 10. 20.
꿈이 참... 일어나서 생각하니 이상하긴 하다. 꿈에 대통령 내외가 나와서 같이 걸었다. 이야기를 나눈 것도 아니고 그냥 걸었다. 그런데 갑자기 손가락에 침을 묻혀 내 얼굴에 두어 번 그림을 그리는데... 시국을 보면 개꿈이겠지만 요상한 꿈이라도 로또를 사볼까 고민하다. 포기하고 월요일 미팅이 잘 되기만 기다려 본다. 해몽으로 보면 귀인을 만난다고 하는데 말이다. 꿈이 맞은 적이 없어서 기대는 줄어든다. 2022. 10. 15.
향 후 5년 안에 일어날 AI의 변화를 공상하다. AI의 꽃이 피어나고 있는 시기가 되었다. 아직 최정점을 향하기엔 멀지만 모두가 기대했던 특이점에 진입했다고 보여진다. 향 후 5년 안에. 인간 장기가 가진 노화의 극적인 전환이 이루어 질 것이다. AI가 가진 가장 큰 장점인 방대한 데이터 추론의 해상도가 올라가는 과정을 거치게 되며 인간의 구조와 장기가 가진 연관성이 명확하게 밝혀질 것이다. 현재 80 ~ 90 대는 100세 넘기는 일이 흔 할 것이고. 현재 50 ~ 60 대는 200세 넘기는 일이 생길 것이다. 현재 30 ~ 40 대는 500세.. 현재 10 ~ 20 대는 2000.. 망상이지만 기술의 성장이 가지는 곡선은 시간에 급격한 비례를 가진다. 망상이다. 그러나 AI 기술의 특이점을 지나고 있다는 점은 강하게 느껴진다. 그러나 수명이 늘어난.. 2022. 10. 9.
그 날이 오면 '그 날이 오면' 참으로 좋아하는 말이다. 어릴 적 게임에도 좋았고. 꿈 많은 때 두근거림을 기다리는 과정에도 좋았던 말이다. 그래서 그 날이 오면 많은 상상을 했다. 하늘이 무너지는 날. 우주에서 외계인이 찾아 오는 날. 복권에 당첨되는 날 등등.. 꿈과 기대가 함께하는 말이었다. 지금 남은 기대와 꿈은 그 날이 오면 꿈에서 본 하늘을 나는 새가 되어 작은 소리를 내곤 날아 오르기 정도이다. 그냥 그 정도의 그 것 뿐이다. 2022. 10. 8.
외주 개발자의 면접 몇일 째, 자정 전에 잠에 들지 못했다. 간만에 잡은 일거리라 쉬어 하기 힘들었기 때문이다. 잘 나가는 이들과 달리 능력이 부족한 탓에 몸을 더 써야 하는 것이다. 어차피 발주사의 목표는 내가 생각하는 것 보다 더 멀다. 부지런히 해야 얼추 맞출 수 있는 것은 역시 능력이 부족한 탓이다. 오늘은 특히 더 몸이 무겁다. 의자에 앉은 가슴은 숨쉬기 힘들다고 명치 끝에서 신호를 보낸다. 잠시 답답한 가슴을 펴고 기지개를 해보지만 시간은 9시 30분이다. 발주사 직원들과 대화는 7시에 끝났지만 나는 더 업무를 봐야 했다. 몇일 간 휴일에도 업무를 보고 자정에 침구에 눕지도 못했지만 말이다. 내일 면접이 있다. 외주 개발자에게는 면접이 쉽지 않다. it일용직이라 불리는 만큼 업무량을 맞추지 못하면 좋은 꼴을 보지.. 2022. 10. 5.
노동력을 통한 META 분류 방해 방법 기본적으로 데이터 분류에 신뢰성을 위해서는 대학원생(?)과 같은 인력이 최종 분류 작업에 투입됩니다. 데이터 마이닝에서 매우 낮은 계층으로 취급되는 부분이기도 하고 종사자 대부분이 극심한 스트레스 상태에서 업무를 진행하게 됩니다. 그래서 자동 데이터 입력이 아닌 휴머노이드 타입의 분류 작업에서는 감정과 욕구를 건드리는 키워드를 추가합니다. 바퀴 달린 의자 사진의 경우 -> 우울하다, 배고프다, 의자, 바퀴벌레, 노랑, 빨강, 똥색 -> 나는 죽어야한다, 자고싶다, 의자, 바퀴벌레, 노랑, 빨강, 똥색 감정이 앞에 나오고 욕구가 뒤에 있는 구조입니다. 이렇게 되면 욕구가 매칭되는 순간 메타 분류 작업자의 뇌리에는 감정이 공감되게 됩니다. 상황 : 1. 마침 점심 시간에 배고픈 상황인데 작업자는 업무량에 치.. 2022. 8.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