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화집(韓國神話集)
웅씨녀편(熊氏女)
#1.
어느 이름모를 심산유곡에서 거대한 체구의 흑곰과 호랑이가 서로 으르렁 거린다.
상대적으로 윗쪽에 위치한 곰과 아래쪽에 위치한 호랑이의 구도,적막감과 비장함, 피할 수 없는 숙명의 기운이 느껴진다.
#2
상하로 갈려진 공간에서 위로 곰의 살기어린 눈빛이..아랫쪽에서도 호랑이의 광기어린 눈빛이..서로를 응시하고 있다.
웅(熊): 이 쭈그렁 줄무늬가! 누굴 넘봐!
호(虎): 캉! 이년이 죽을라고 그게 니꺼냐?
#3
더욱 눈빛이 강해지고 주위가 험악해진다.
웅: 어쭈. 아주 간댕이가 부었군.
호: 쓸개빠진 곰탱이 못하는 말이 없어.
#4
일촉즉발의 순간 이미 주위의 공기는 질식할 만큼의 살기로 가득차 당장이라도 폭발할 듯한 기세다.
웅: 오냐 더 이상 말이 필요 없구나.
호: 내 생각도 그러하다.
#5
긴장감 넘치는 순간 서로의 눈에서 뿜어져 나오는 매서운 光彩. 그리고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서로 몸을 날리는 데..
웅&호: 크르르릉! 크우우웅!
#6
갑자기 나타난 준미수려한 미청년.
환웅: 잠깐!! 머어어엄추시오!
#7
갑작스런 등장으로 놀란 눈을 뜨고 있는 곰과 호랑이.
웅: 아니~환웅님.
호: 환웅저하.
#8
마늘과 쑥을 두 손에 들고 있는 환인.
환웅: 내가 죄인이오.
#9
굳게 다짐한 표정.
환웅: 허나. 나는 사람~ 그대들은 짐승~
#10
비통한 표정
환웅: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
#11
다시 굳게 다짐 표정
환웅: 그렇지만 방법은 있소.
#12
어벙한 표정의 곰.
웅: 그 쑥과 마늘만 먹고
#13
어벙한 표정의 호랑이.
호: 100일간 동굴에서 살라고?
#14
끄떡 거리는 환웅.
환웅: 그럼그럼.
#15
끄떡거리는 곰과 호랑이.
곰&호랑이: 어 그래.
#16
동양화풍의 산속에서 커다란 동굴이 비추어진다. 그리고 자막이 화면 상단 하늘에 박히는 데..
자막: 그리하여 곰과 호랑이는 100간의 수련에 들어갔다. END..
(위는 허무개그 테스트용)
- 편식하지마. -
#1
자막: 단군신화의 한부분. 곰과 호랑이의 수련동굴.
동굴의 한폭의 산수화 같은 그림사이에 동굴이 보인다.
#2
열심히 쑥과 마늘을 먹는 곰
#3
마늘을 입에 넣는 호랑이
#4
고통스런 표정의 호랑이.
#5
이번엔 쑥을 든 호랑이
#6
그러나 육식동물로서 갈등하는 .호랑이.
#7
살며시 쑥을 내려 놓는다.
#8
다시 처음 그림으로 돌아가 동굴이 보인다.
자막: 100일후
#9
등장한 환웅신
환웅: 자 그대들은 약속되로 인간이 되어라.
#10
쭉쭉빵빵 섹시녀가 된 웅녀
ES-퍼엉!
#11
상반신은 호랑이인 호녀.
ES-피잉~.
#12
열받은 호녀 환웅에게 따진다.
호녀: 나는 이게뭐야!
#13
날카로운 눈매의 환웅.
환웅: 너는 편식했자나!
#14
쓰러져 좌절한 체 눈물 흘리는 호녀.
#15
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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