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ETC

밥 한끼 먹고 가게 해주오.

by 게임혼 2022. 11. 2.

차려 놓은 밥한끼 먹고 가게 놔두오.

부디 그냥 가지 말고 한끼라도 들고 가시오.

미안함과 절망 그리고 아픔으로 차려진 밥 한끼에 그 많은 슬픔이 채워지겠소만은.

차려 놓은 밥 한끼라도 들고 가게 놔두어 주오.

결국 눈물에 주저 않은 이가 하나 둘.. 늘어간다.

적어도 밥은 먹고가야 하지 않겠소.

아비 어미랑 헤어지지말아 주시오.

 

이태원 참사로 아픔이 가득한 시간. 제사상을 차린 사람의 이야기가 있었다.

적어도 밥은 먹고 가게 해주자며 울고 주저않은 그의 말이 너무도 아프게 들려온다.

'ETC' 카테고리의 다른 글

AR와 메타버스의 조화  (0) 2022.11.06
외주개발 징크스 -1-  (0) 2022.11.05
프로젝트는 마무리가 되고 겨울은 다가온다  (0) 2022.10.28
11월 12월은 힘들다.  (0) 2022.10.23
외주 개발자의 면접 -2-  (0) 2022.1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