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굶주린 눈빛은 감추지 못한다. 이글거리는 증오가 갈구하는 빛도괴로움에 도피처를 갈구하는 빛도뜨거운 사랑에 목말라 갈구하는 빛도삶의 진실을 알고 싶어 갈구하는 빛도지난 회한에 몸서리치는 빛도 무언가를 갈구하는 그 눈빛은 숨기지 못한다. 나는 굶주리고 있나보다. 2006. 11. 15.
귀신이야기 [render by Hyper canvas] 취향에 맞추어 녹음했다. 요즘은 소나깔기가 두려워 리퍼 사용중. 원래 제목이 뭐냐고 묻는 분들을 위해. 이 게임은 롬팩은 없고 오직 디스크시스템으로만 출시되었습니다. 이후 SFC로 오니가시마 전,후 2개의 게임으로 출시됩니다. 정확한 제목은 오니가시마 입니다. www.gamehon.com www.gamemotor.com 2006. 11. 15.
코믹월드. 61th 서울 AT센터 방문기 원화가로 쓸만한 사람이 있나 해서 가봤다. 예전과 달리 at센터라 그런지는 몰라도 상인들이 많았다. 닭꼬치도 1500원이나 받다니.. 아무튼 3000원 내고 들어간 뒤 카달로그 부족으로 인하여 안내원이 가지고 있던 카달로그 빼았고 ㅎㅎㅎ; 부스를 탐방했다. 1,2층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과거에 비해 (내가 마지막으로 간게 2002년이니까. 아카) 회지보다는 악세사리 위주의 장사만 늘어서 안타까울 뿐이었다. 코스프레는 여전히 많았지만 여전히 노출을 두려워하지 않는 아이들도 많았다. 다시 그림 이야기로 돌아가서 동인 게임쪽 아이들도 있고 그림도 괜찮은 사람도 있지만 작업자가 누군지 알길이 없어 만나서 이야기 할 기회가 없는 것이 아쉽다. 그리고 장르를 나뉘지 못하고 80% 이상이 BL물이라는 점도 아쉽다. 이.. 2006. 11. 12.
[시나리오] 강철도시 SF 매거진- 강철도시 ? #1날카로운 눈매의 사나이는 음침한 회색톤의 벽을 등지고 곁눈질을 하고 있다.그의 입에서 흘러나오는 거친 숨소리는 지치고 긴장된 그의 상태를 대변한다.남자: 헉헉…헉..#2강렬한 서치라이트가 비추어지며 흘러나오는 금속음.로봇:끼리리릭. A13발견.#3강렬한 서치라이트 빛이 정면에 쏟아지자 그는 급히 팔을 들어 얼굴을 가린다.남자: 크윽!#4드디어 몸을 드러낸 로보트.로봇: A13너를 체포한다.#5남자는 급히 몸을 돌려 피한다.남자: 히이이익!ES: 탁탁!#6멀리 사라지는 남자의 모습과 쫓는 로보트ES:키이이잉!#7어두운 골목의 그림자에 붙어서 겁에 질린 눈으로 지나가는 로봇을 응시하는 남자.주위에는 로봇의 날카로운 기계음이 가득차 있다.Es:키잉~키이잉!#8로봇의 모습이 사라지.. 2006. 11. 12.
[시나리오] 행복한 가족 - 행복한 가족 ?#1검게 그을려진 허름한 가옥을 바라보는 두 노부부는 쓸쓸하게 서있고 그 주위에는 바람에 날리는 낙엽만이 있을 뿐이다.es: 휘이이잉#2장면이 바뀌고 젋은 부부의 모습이 보인다. 서둘러 몸을 일으킨 여자는 잠든 아이들을 보며 미소짓는다.단칸방. 3평남짓한 그 사이에서 아이들과 함께 지내 온지 어연 1년.#3여자가 방문을 열고 나오자 먼저 나와 있던 그녀의 남편이 그녀를 반긴다.남자: 애들은 잘자?#4여인은 다시 미소지었다.여자: 그럼요.#5남자는 씁쓸한 얼굴을 하고 하늘을 보았다. 아직 이른 아침. 새벽의 별빛이 남은 시간이었다.남자: 그래..가자고.#6여자는 자물쇠로 문을 잠궜다. 행여라도 아직 어린 아이들이 밖에 나와 봉변이라도 당할까봐…es: 찰칵.#7먼저 잠에서 깨어난 것은 누나.. 2006. 11. 12.
[시나리오] 한국신화집(韓國神話集) 한국신화집(韓國神話集)웅씨녀편(熊氏女) #1.어느 이름모를 심산유곡에서 거대한 체구의 흑곰과 호랑이가 서로 으르렁 거린다.상대적으로 윗쪽에 위치한 곰과 아래쪽에 위치한 호랑이의 구도,적막감과 비장함, 피할 수 없는 숙명의 기운이 느껴진다.#2상하로 갈려진 공간에서 위로 곰의 살기어린 눈빛이..아랫쪽에서도 호랑이의 광기어린 눈빛이..서로를 응시하고 있다.웅(熊): 이 쭈그렁 줄무늬가! 누굴 넘봐!호(虎): 캉! 이년이 죽을라고 그게 니꺼냐?#3더욱 눈빛이 강해지고 주위가 험악해진다.웅: 어쭈. 아주 간댕이가 부었군.호: 쓸개빠진 곰탱이 못하는 말이 없어.#4일촉즉발의 순간 이미 주위의 공기는 질식할 만큼의 살기로 가득차 당장이라도 폭발할 듯한 기세다.웅: 오냐 더 이상 말이 필요 없구나.호: 내 생각도 그.. 2006. 11.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