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9년 시스템 사콤에서 x68k와 pc98로 발매된 이름도 희한한 38만킬로의 허공은 부제가 2049년 어느 날의 삶이다.
이 게임이 특히 유명한 이유중 하나가 유명 게임 작곡가인 사이토우마나부가 만든 음악과 일본 최초의 MIDI대응 게임이었다는 점이다. 일단 노벨웨어 시리즈 5탄으로 만들어진 게임의 스토리를 살펴보자.
서기 2049년, 지구인구는 증가하여 포화상태에 이르렀다. 증가를 계속하는 인구에 비해 거주가능 토지면적은 증가하는 일이 없어 초고층화된 주택시설에도 한계가 있었다. 그리고 주거환경이외에도 증가하는 인류의 생활을 유지하기 위한 자원도 고갈되어 자동화되어 실업자로 전락한 지구의 환경은 이미 폐쇄경제의 한계를 드러낸 상태였다. 이 상황을 타파하기 위해 세계 각국은 공동으로 우주 식민지 계획을 진행하게된다. 태양계 소행성에서 채취되는 자원을 기초로 미국이 주도해 시작된 이 계획은 지구인류를 우주공간으로 이주시켜 새로운 사회구조를 창조하는 것이 목표였다. 인류의 거주공간인 스페이스 콜로니를 만들어 지구의 잉여 인구를 궤도상의 무한 공간에 살게한다는 이 계획은 최종적으로 달로의 이주를 목표로 삼아 진행되어 갔다.
그리고 2049년 계획의 최초 성과가 완성되면서 플레이어는 콜로니 취재반의 일원으로 콜로니 반대파와 찬성파 두집단을 둘러싼 사건을 취재해나가며 세계의 진정한 모습을 목격하게 된다.
스페이스 콜로니라니까 건담이 생각나기도하고 암튼 SF의 수작임은 틀림없다.
음악적으로도 명작이라고 할 수 있다.
음악은 전송용 우주 궤도 엘리베이터(징하게 나온다. 오거스나 총몽이나 ㅋㅋㅋ)에서 나오는 스타더스트 댄싱이다.
공을 들였다. 심혈을 기울여...는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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