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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e Design

흡혈귀의 십자가

by 게임혼 2026. 9. 17.

인적이 끊어진 낡은 거리와

황량한 건물들이 늘어선 어딘가

한 남성이 쓰러져 그에게만 보이는 누군가를 두려워 한다.

 

어쩌면 두려움이 아닌 것일지도 모르지만 몸부림 친 손짓에서

느껴지는 것은 분명 공포에 가까운 것이었다.

 

자신의 머리를 부여잡고 하지 말라고 애원하고

자신의 손에서 상처를 타고 흐르는 붉은 액체에서

떨궈진 은색 십자가 목걸이가 흔들릴 뿐이었다.

 

그는 날카로운 이빨을 드러내며 다시 소리쳤다.

 

오지 마.. 오지 마...그 말고는 볼 수 없는 누군가에게 소리쳤다.

그리고 가슴 깊숙히 박힌 말뚝을 잡고 다시 애원했다.

너의 목덜미를
나..너의 심장 소리를
나..너의 따스한 손길을..
너..나에게 다가오지 마!

차라리 이대로 두라고.. 낮에서도 자유롭고 영원할 줄 알았던 그의 애처로운 소원이었다.

 

https://www.youtube.com/watch?v=BucfK91pK8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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