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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e Design

꽃은..

by 게임혼 2026. 6. 12.

꽃이 있었다
바람에 춤을 추는 꽃은
자신이 아름답다는 것을 알았다
누구나 꽃을 보고 눈을 떼지 못하고
손을 뻗어 꽃을 가지려 했기 때문이다

꽃은 따분했다
늘 같은 곳이 아닌 더 자유롭게 춤추고
아름다움을 뽐내고 싶었다

꽃은 생각했다
자신을 속박하는 흙과 뿌리를 벗어나면
더 먼 곳에 가고 자신을 더 사랑해 줄
존재들을 만날 것을 생각했다

그리고 꽃은 뜯겨졌다.
꽃은 꽃병에서 점차 자신을 잃어가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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