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먹거리 구하기가 쉽지않아서 일본에 있는 지인의 도움으로 잠깐 다녀왔습니다. 일본 인디 게임계도 지역별로 폐쇠적인 구성이 보여지더군요.
코미케등에서 알려진 인물들과 달리 아직도 pc88xx ~ pc98xx 쪽 개발을 하고 있는 분들도 있었습니다. 아쉽게도 msx는 없더군요. 암튼 이 분들과 대화하다보니 과거 SF소설 중 미래를 그려낸 내용이 생각났습니다. 중세, 근대, 미래등 다양한 복식과 생활양식을 향유하는 모습으로 그려진 경우가 있었는데요 소설에서는 그런 시대적 생활을 서로 간섭하지 않고 그룹화하여 서로간의 동질성을 유지하며 살아가는 모습이 그려졌습니다.
일본에서 그런 시대적 변화가 오래 유지되어서 그런지 소설의 내용을 간접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업무차 다녀왔기 때문이기도 하지만요.
그렇게 지역에서 활동하는 취미개발자 분과의 대화에서도 자신이 좋아하는 시대에 매몰되어 그룹화된 소비층을 대상으로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뭔가 머리에 충격이 왔습니다.
생각해보면 레트로도 이제 세분화 되어야 할 만큼 시간이 지난 것으로 보여집니다. 픽셀로 대표되는 것이 아닌 로우폴리곤도 있을 수 있을 것이고 2.5D라고 불렸던 렌더링되거나 반실사도 있을 것입니다.
어차피 양극화된 현재의 개발을 따라가지 못한다면 이대로 한 시대에 매몰되어 개발을 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죠.
지금은 구조상 힘들겠지만 그러한 그룹의 소비를 잡는 것으로 생활이 가능하다면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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