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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e Design

[연재] 군웅전기 뇌정신검 -1-

by 게임혼 2006. 10. 17.

중학교 입학하고 최초로 쓴 소설이었다. 원래 무협과 판타지에 빠져 살던터라

개세적인 극강고수의 이야기가 아니라 선도 악도 아닌 노력을 통한 자아성찰을

중심으로 비주류 무림고수의 이야기를 그려보려고 했던 소설이다. 시놉시스도

완성시켜놓고 이미지도 다 만들었지만 원본공책을 분실하여 손 때고 말았다..


----------군웅전기---------------------------------------------

 

 

 

뇌정신검편.

 

부제: 맞아 주글 인간의 중원 여행기 (흘흘흘...)

..............................................................................

.

 

서장

 

절대마존 사하극.

 

그는 700년전 변황의 모든 무림을 통일하고 중원을 10여년간 초토화시킨 고금에

통털어 가장 강한자중에 하나였다.

 

절대마존 사하극이 중원을 치고 있는 도중 그의 성명절기인 혈라삼인혈장으로

쓰러트린 중원의 의사들의 수가 수천을 넘어갔다.

 

급기야 그런 사하극을 응징하기 위해 정과 사의 무림이 하나로 합쳤으니 그것이

바로 세인들이 영원한 천하제일성이라 불리우는 천무성이였다.

 

천무성.

 

소림의 신승 만강선사를 필두로 한 사하극의 변황무림과 10여년간 대립했고

그 두세력의 충돌은 실로 경천동지 시산혈해의 아수라 지옥을 방불케 하는 싸움

이였다.

 

당시에 두세력의 다툼을 피해 세상을 등진 기인이사중에 한명인 만불통지는 그

세력들의 싸움이 [용과 호랑이가 서로를 상처입히는 상태]라고 그당시의 전사를

적어놓은 정사변황전에 밝혔고 세인들은 그의 뜻이 무엇을 말하는지 알게 되었다.

 

10년간의 혈투끝에 그들 두세력은 많은 고수들의 생명과 그 고수들의 성명절기를

잃고야 말았다.

 

누가 보더라도 확연한 양패구상이였던 것이다.

 

10년의 긴 싸움을 단번에 끝내기 위해 두세력의 수뇌들은 결단을 내리지 않을수

없었고 천무성과 변황무림의 싸움이 시작된지 10년하고도 1개월만에 천무성의

초대성주 신승 만강선사와 변황무림총수 절대마존 사하극은 무림사에 획을 그을

일전을 버리게 되었다.

 

그들 두사람은 세인들의 이목을 모은 곤륜산 만일봉에 만련된 결전장소에서

자신들의 절기를 펼쳐내었다.

 

절대마존과 신승의 싸움.그것은 마와 불의 싸움이였기에 꼬박 7일낮 7일밤을

세면서 도합9000수만에 끝을 내게 되었다.

 

절대마존 사하극은 사지를 잘리는 상처를 입고 신승 만강선사는 그자리에서

열반에 들어 머리를 잃은 두세력은 급격히 분열되었다.

 

분열된 변황무림은 자신들의 대지로 돌아갔으며 천무성 또한 정사외도로 다시

나누어지게 되었다.

 

그러나 절대마존 사하극은 변황으로 돌아가지 못했다.

비록 사지가 잘리었지만 무공을 그대로 간직한 그는 패배자란 낙인으로 인해

변황으로 돌아갈수가 없었고 그런 사하극은 중원의 어느 구석에서 생의 종지부를

끝냈다.

 

그러나.

700여년이 지난 지금 중원과 변황을 무대로 다시 혈겁이라는 이름의 꽃한송이가

짖은 음모의 양분을 받으며 자라고 있었다.

 

-------

 

 

금릉

많은 유적과 거대한 상권은 금릉을 장안이나 낙양보다 커다란 도시로 보이게

만든다.

 

금적대부 적살.

그는 중원상권의 육분지일을 장악하고 있는 금릉 제일의 갑부이다.

금릉내에는 그의 소유인 장원이 삼십여채나 되었고 기루만해도 금릉 최대라 할수

있는 황학루와 봉황루를 가지고 있었다.

그런 금적대부 적살이 가지고 있는 사업체 중에는 보통규모의 숙박시설도 있었고

그중에서도 제일 적자나기로 소문난 객점이 있었으니 그곳이 망향객점 이였다.

 

금릉의 외각 서쪽에는 30년전만 해도 세상의 물자들이 오고가던 길목이 있었으나

30년전 그 길목에 사파를 자칭하는 혈루방이 생긴후로는 물자와 사람들이 교류를

할수가 없어 점차 퇴락해 갔다.

30년이 지난 지금은 사람들의 발길이 간간히 있는 정도였다.

 

망향객점은 이런 곳에 있었기에 금적대부 적살에게도 골치였지만 그는 돈 많은

호인이라 놔두고 있는 실정이였다.

 

망향객점의 지점장 당백.나이 사십의 평민이였다.

그러나 그는 얼굴에 우거지상을 하고 의자에 기대어 술을 마시고 있는

그 모습이 너무 초취해서 사십세인 그의 얼굴을 더 늙게 만들고 있었다.

그를 이토록 늙게 만드는 이유는 망향객점의 주방장이자 당백의 양자인

아삼의 출가선언 때문이었다.

 

아삼.

아삼은 십사세밖에 되지 않는 소년이자 양백이 십년간 양자로 삼은 아이였지만

집을 나가겠다고 한적은 이번이 처음이였다.

네살 때부터 아삼을 키운 당백은 이일로 인해 상당히 곤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하필이면 그친구가 한다는 소리가...."

 

당백은 말꼬리를 흐리며 술을 들이켰다.

몇일전 망향객점에는 당백의 오랜 친구가 찾아 왔었다.

 

그는 육합권도장을 운영하는 사범중에 한명으로 철수권 모용단이라 불리우는 사람이

였다.

 

당백은 십여년 만에 만난 모용단에게 자신의 양자를 소개시켜 주었고 그들 삼인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바로 이것이 문제였던 것이다. 모용단은 오랜만에 만난 친구에게 자신의 무용담을

들려주고 싶은 마음으로 있는 말 없는 말을 동원해 무림을 환상같은 곳으로 묘사해

아삼을 환상에 빠트리고 돌아 갔던 것이다.

 

그뒤 부터 당백은 아삼의 간청아닌 간청을 들어야만 했고 그 아삼의 간청이야말로

그를 그토록 괴롭히는 문제 였던것이다.

 

당백이 다시 한번 술을 들이키려 할 때였다.

그가 있던 방문이 열리더니 한소년이 들어온 것이 아닌가 보기에는 십이세정도 되

보이는 소년 그아이가 바로 십사세의 아삼이였던것이다.

아삼은 짖은 검미와 심연의 눈을 간직하고 있지만 그리 미소년은 아니였고 다만

같은 또래 보다 얼굴이 어려보일 뿐 이였다.

 

 

*

 

 

일신에는 주방장의 옷을 걸치고(?)있었다.

들어온 방문을 닫고 아삼은 당백에게 머리를 조아리며 말했다.

 

"양부님 저를 부르셔다면서요."

 

아삼의 목소리는 그 또래 아이들 보다 침착하고 무거웠다.

 

"어서 오너라 ."

 

한차례 인사가 오고간 뒤 당백은 쌓이던 고민을 떨치지 못한체 아삼에게 말했다.

 

"아삼아."

 

"예. 양부님."

 

"너의 생각은 되돌리수 없겠는냐..강호란 너의 생각만큼 좋지도 정의로운일만 있는

곳도 아니란다. 그리고 니가 우리 망향객점은 떠나면 이곳은 약간이라도 벌리는있

는 수입인 요리도 주방장이 없으니 만들지 못할게 아니냐."

 

당백에 말에 아삼은 속으로 꿍얼(?)대는 수밖에 없었다.

 

-으음..양부님의 말씀 이 아삼의 가슴을 찌르는 구나.-

 

잠시 사색에 잠기던 아삼은 양부인 당백에게 강한어조로 자신의 의지를 밝혔다.

 

"양부님 사나이의 결심은 결코 꺽이는게 아니라고 말씀 하시지 않으셨습니까.

저 아삼은 비록 어리나 인생에 한번쯤은 앙향객점의 요리사요,양부님의 아들이 아닌

인간 아삼으로써 강호에 나가 삶의 의미를 느껴 보고 싶습니다."

 

당백은 자신의 양자인 아삼의 말에 수긍했지만 강호에는 무공이 고절하고 인성이

사악한 자들이 많음을 과거의 체험을 통해 알고 있었고 아삼에게 무공을 가르칠

모용단은 천하의 오합권법으로 소문난 육합권을 겨우 터득한자가 아닌가.

육합권은 강호의 오합지졸이나 무명소졸은 기본적으로 아는 권법인데 행여 육합권을

배운 아삼이 남을 도운답시고 강호에 뼈를 묻을까 걱정이 되는 것이다.

 

사색에 잠긴 당백을 본 아삼은 머리를 조아리며 무릎을 꿀었다.

당백은 아삼이 무릎을 꿀자 결코 아삼이 그 뜻을 꺾지 않을것 같았다.

1다경의 시간이 지나자 당백은 아삼의 강호출도를 위한 출가를 말릴수가 없어 허락

을 할수 밖에 없었다.

 

"아삼아너의 뜻은 정녕 돌이키지 못하겠구나,"

 

말을 끝 맞추던 당백의 얼굴에는 씁쓸한 기운이 감돌았다.

아삼은 그런 당백의 얼굴을 차마 대할수가 없었다.

당백은 아삼이 떠나야 한다면 더이상 말리지 않기로 하고 아삼에게 한가지 부탁을

말했다.

 

"아삼에 네가 한가지 부탁하고 싶은일이 있는데 들어주겠느냐."

 

심한 격정에 휩쌓여 있던 아삼은 당백의 말에 즉각 대답했다.

 

"말씀만 하십시요. 반듯이 들어드리겠습니다."

 

당백은 자신의 탁자에서 허름한 책 한권을 가지고 와 아삼에게 건네 주고는 부탁의

내용을 말했다.

 

"아삼아 그책은 강호의 고수들의 신상이 나온 책으로서 내 너를 떠나 보내기는 싫지

만 너의 뜻이 꺾이지 않을것을 알고 준비해 둔 것이다.

이책의 이름은 강호악인백서(강호악인백서)라고 하는 것으로 강호에서 무공이 높고

사악한 자들의 특징이나 특성을 기록해서 파는 책인데 내 우연치 않게 사게 된것이

다.

그러니 니가 강호를 주유하다 그책에 나온 흉악한자들은 만난다면 도망쳐서 목숨을

보전하라는 것이 나의 부탁이니라."

 

----------------------------------------------------------------다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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