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용했다
거리에 사람은 없고
봄이 진한 아침이 오기 전
짧은 진한 겨울이
경계하는 시간이었다
밤인 듯 아침인 듯
아직 밝지 않은 어둠에
조용했다
첫차를 기다리며
어느덧 하늘은 어둠보다 얇고
푸름보다는 진한 시간이 된다
그리고 조용한 정적은 다른
발자국 소리에 가려진다
첫차를 기다리는 사람과
사람이 모여 온기가 생긴다
다시 하늘은 점차 푸르게 변한다
부담스럽게 시린 하늘이다
방금 잠에서 깬 듯한 느낌으로
차에 오른다, 하나,둘 하나,둘
이제 아침이고
이제 조용하지 않다
'Game Design' 카테고리의 다른 글
| 겨울에 두고 온 봄 (0) | 2026.02.26 |
|---|---|
| 두쫀쿠여 안녕히 (0) | 2026.02.19 |
| 반우주 가설 (0) | 2026.02.18 |
| 2월의 아침 (0) | 2026.02.09 |
| 내일과 과거에서 지금 우리가 사랑하는 이유 (0) | 2026.02.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