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날았다고 생각했다.
하늘을 벗 삼아 바람과 함께 다녔다.
그래 나는 날았다고 생각하고 날개를 펼쳤던 것 같다.
그리고 바람이 사라지고 하늘이 어두워지며 내가 원하는 곳이 아닌 곳으로 떨어져야 했다.
날개는 힘을 잃었고 바람에 기댈 곳도 사라졌는데 푸르던 하늘은 검게 물들어 별의 반짝임만 가득하다.
그렇게 날았다고 생각한 나는 추락했다.
두려움과 상실감에 움츠려진 몸은 그렇게 밤을 지낸다.
하루 그리고 다음 날 새벽의 이슬을 머금고 새롭게 펼치는 날개는 다시 날 수 있을까?
자신에 대한 의문을 가지게 된 이후 다시 꿈을 쫓아 날으려 하는 것은 쉽지 않다.
그래도 나는 나비처럼 날고 싶은 욕망에 다시 꿈을 꾼다.
다시 날자 꿈을 쫓는 나비처럼.
Who's crying n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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