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망2 절망의 대중화 혹자는 말한다. 과거 어려움이 많은 시절에는 그래도 낭만과 희망이 있었다고 현재는 빈부격차가 가속화 되어 절망이 넘치게 되었다고 말이다. 어찌되건 기술의 발전이 세계를 연결하며 빈부의 차이도 극명하게 보여주었다. 보기 좋은 것만 칭찬하며 갈구하다보니 얻지 못한 절망이 가득하다. 그런 절망을 한심하게 보는 사람들에게 그들은 조소를 지으며 물을 것이다. 언제까지 절망을 피할 수 있겠느냐며 말이다. 절망이 대중화된 세계에서는 누구도 벗어나지 못한다. 2023. 11. 30. 삶의 찬가 누구도 빛난 인생의 한 켠이 없지 않다. 살펴보면 어느 한 켠에 분명 존재할 것이 인생의 빛이 아닐까. 그러나 그 빛이 너무도 짧고 흐릿하기에 남겨지지 않는 경우가 많은 것 뿐이리라. 삶이라는 것은 이런 빛의 깜빡거림 안에서 이루어진 어둠과의 변화가 연속된 과정일 것이다. 사는 것도 죽는 것도 단지 다름이라는 차이에서 생긴 변화의 과정이라면 우리는 죽는 것에서 답을 찾는 것이 아니라 사는 것에서 답을 찾아도 좋을 것이다. 가진 것도 가질 것도 없다 해도 주변을 거닐며 지나치는 순간마다 아픔과 감정이 새로운 변화를 요구하는 순간이 온다. 바로 갈망이다. 그 작은 갈망에서 새어 나오는 것이 희망이다. 희망이라는 작은 빛의 흘러나옴을 가슴 속으로 잡아내어 기억하자. 그리고 내가 걷던 길을 돌아가자. 이제 긴 .. 2022. 4. 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