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일부1 돔 시티라인의 하루 2023년 뉴경기남부역에 내린 남자는 주변을 둘러보았다. 2021년 갑작스런 지진과 함께 한 지역이 초토화되고 2년의 시간이 지난 것 뿐인데 벌써 새롭게 복구된 주변 환경이 낮설며 설래였다. 천재지변이라 할 수 있는 지진은 해당 지역을 초토화 하였지만 기적적으로 인명피해는 전무할 수 있었기에 가능했던 작금의 현장에 감회가 새로워진 그는 서둘러 기차역 상단에 위치한 주거용 블럭으로 이동하는 에스컬레이터가 있는 곳으로 이동했다. 예정된 시간보다 기차가 늦은 탓에 아직 임시로 진입이 허가된 구역을 확인할 시간이 부족했기 때문이기도 했다. 주거용 블럭으로 진입하는 통로에 위치한 출입 체크기기 앞에 선 남자는 출발한 지역에서 발급 받은 건강증명용 코드를 꺼내 들었다. 세계적으로 통제 불가능한 질병이 창궐한 상태이.. 2021. 1. 3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