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곤과 마법사1 드래곤과 마법사 -1- 나의 이름은 장준, 세상이 아직 어떤 것인지 모르던 시절 그 때에는 내게도 가족이 있었다. 1999년 세계가 멸망한다고 떠들던 시간에 나는 누구나 간다던 대학에 떨어지고 재수를 준비하며 재충전의 시간을 가지기 위해 여행을 떠나려고 했었다. 여행을 앞두고 혼자 간다는 점에 걱정하시던 부모님은 뭔가 불길한 감이 드니 가지 말라고 말리시기도 했다. 아직도 그 말씀이 생생하게 기억에 남아있다. 그러나 지금은 내 곁에 아무도 없다. 여행의 목적지인 바다로 가던 중 내가 탄 버스가 절벽에서 전복되면서 정신을 잃었고 눈을 떠보니 만화와 게임에나 나올 세상의 바닷가에 쓰러져 있었기 때문이다. 그렇게 나는 가족을 잃고 이방인이 되어 플로레시타라고 불리는 이 기가막힌 세계에서 살게 되었다. - 서장 . 이방인 - 아직 해.. 2008. 11. 1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