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야겠다는 마음을 먹게 된 것은 매수버튼 사태가 시작이었다. 초유의 사건이 단순한 해프닝으로 끝날 수 있는 분위기이지만 결국 주식시장의 불신을 초래한 사건이기 때문이었다. 바로 여유자금을 투하하여 2영업일 후부터 폭탄을 맞이했다. 결국 한달을 홀드하고 지금에 와서는 손절하게 되었지만 마음 속으로는 아직도 GME의 승리를 응원하고 있다.
사실 이렇게 GME 손절을 나중에나 어쩔 수 없이 하게 된 이유로는 몇가지 다른 요인도 있었다.
1. 트론의 저스틴 선의 참여 선언
2. 머스크의 비트코인 참여
3. 리플 사태
저 2가지가 가장 큰 요인이었는데 전자는 현재 참여가 불투명하고 후자는 관심을 멀리 한 것으로 보여진다. 그래도 명확한 것은 비트코인을 기반으로 한 암호화폐 진영의 참여가 있었다는 점이다.
사실 주식시장과 달리 암호화폐시장은 무법지대에 가까운 형편인 것이 엄연한 사실일 것이다. (상대적인 평가임) 그런 상황에서 GME는 최적의 요건을 갖춘 트리거로 활용될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시기적으로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보이지만 그 전투의 일부는 기존의 금융시장을 상징하는 세력과 암호화폐를 기반으로 신금융시장을 성장시키는 세력간의 전투가 있는 것은 아닐까하는 망상이고 승자는 결정되지 않았다.
위태로운 상황에서 자금사정으로 이탈하고 슬쩍 살펴보기만 하지만 역시 이야기는 단순한 복수성공극으로 되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심정도 있다. 과연 주식시장의 변화를 상징하는 라그랑쥬 포인트(FC판은 재미있었다 볼륨도)로 남을지 피해자로 남을지 결과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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