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한 분노1 약한 분노의 이유 코로나 정국의 장기화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과거와 비교해서 많은 상실감에 빠져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여행, 문화, 풍류 등, 집 안에서 할 수 있는 것들도 바닥나고 마음의 여유도 많이들 사라진 듯 싶다. 이런 때 약해진 내면의 틈에서 불쑥 튀어 나오는 것이 방향을 잃은 분노일 것이다. 그 분노는 특정되지 않은 방향으로 향한다. 그리고 어느 한 특이점에 모이면서 더 큰 분노의 강줄기를 이룬다. 하나 하나 갈 곳 없던 분노는 상실감의 틈을 매우기 위해 모이고 공감하며 이성을 잃은 체 달려간다. 이런 약한 분노의 등장이 개인의 문제라고 보아야 할까? 결국 코로나로 인한 사회의 피해로 반영되는 분노의 강줄기를 막지 못하고 이대로 두어도 될까? 당장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눈 감고 있는 이러한 부분.. 2021. 6. 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