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은 1년 전에 시작됩니다.
몽롱한 아침, 마시던 커피를 살짝 흘려서 잘 쓰던 G5 키보드에 스며듭니다.
그 뒤로 시름시름 앓던 키보드는 스페이스 바가 안눌려지는 문제가 봉착합니다.
AS는 언감생심 꿈도 못 꿀 일이죠. 단종된지도 한참 지났는데 말입니다.
자가 수리를 위해 컨덕티브 펜을 알아보니 이건 가격이 후덜덜...
그렇게 뒤로 잊고 있다가 어디선가 메탈릭 펜으로 연결할 수 있다는 말을 듣고 문구점가서 사왔습니다.
일단 많은 나사를 뺍니다. 이것도 시간 꽤 들어요 ㅜㅜ
여기가 문제가 발생한 부분입니다. 커피 자욱이 심한데 어차피 덧칠 할거니 닦아 줍니다.
얇게 도포합니다만...결론은 안됩니다. ㅜㅜ 자 그럼 여기까지 왔는데 돌이킬 수 없습니다. 어떻게든 살려보죠. 귀찮아요.
유명하고 대중적인 방법! 은박신공을 합니다. 이제 쿠킹호일 가져다 은박 부분으로 접어서 붙입니다.
어차피 선만 이어줌 되니까 그냥 대충 연결해 줍니다.
그리고 다시 조립해주면 끝. 성공했지만 은박을 좀 두껍게 해서 스페이스 민감도가 높아졌습니다.
음..다시 분해하긴 싫고 어찌되건 성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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