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youtube.com/shorts/rBNP5Z9Y1ww
오늘 봄인 듯 가을인 듯
겨울바람이 누그러졌어요.
맑지 않지만
하늘은 여전히 푸르고요.
구름이 있었지만
햇빛은 봄날처럼 따스했어요.
아이들 노는 소리에
운동장은 공 차는 소리 가득하고,
숨찬 목소리도 귀와
볼 빨개진 모습에
오후도 같이 빨개지네요.
그런데 어쩌죠,
조금 가볍게
입고 나왔나 봐요.
아쉽지만 먼저
그늘진 의자에서 일어나
옷 입으러 가야겠어요.
지나온 길은 갈 때와 달리
홀로 춥고 쓸쓸하지만
걸어온 내내 날이
봄인 듯 가을인 듯
따스해 겨울인 줄 잊었어요.
날이 봄인 듯 가을인 듯,
날이 봄인 듯 가을인 듯,
참 이상했어요.
오늘은 겨울인데 말이죠.
이제 곧 봄이 오겠죠.
나는 겨울답지 않은
오늘이 마음에 들어요.
늘 똑같은 겨울이 아니라서
더 마음에 들어요.
그런데 아직 춥긴 한 걸 보니
아직도 겨울인 건 맞나 봐요.

'Game Design'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봄이 왔어도... (0) | 2026.01.11 |
|---|---|
| 두근두근 선언! A 파트 (0) | 2026.01.09 |
| 밤하늘 내린 눈으로 포장하고... (0) | 2026.01.08 |
| 달빛 담긴 유리병 (0) | 2025.12.17 |
| 나 혼자만의 크리스마스 (1) | 2025.12.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