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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 산업이 극에 달한 미래의 어느 날. 조드는 태어났다. 지속지수 0이라는 의사의 우려스런 발언에도 불구하고 부모님의 고집 끝에 태어난 조드는 여느 아이들과 같이 평범한 성장기를 보내며 학교에 입학하게 되었다. 그리고 생을 살아가며 죽을 때까지 따라다니는 지속제로의 별명을 얻게된다.

- 2052년 3월 2일 사립초지능학교 입학식

세상은 발전하고 지식 습득의 방식도 변화하였다. 과거에는 선생님의 지도 아래 정해진 시간을 이용하여 교육이 이루어졌다면 작금에 이르러서는 지속학습기라는 기기를 이용한 맞춤 학습이 진행되고 있었다. 지속학습기는 각 개인의 뇌를 최대한 활성시켜 실 생활보다 가속된 환경에서 지식을 얻기 때문에 과거에 1년간 배울 분량을 하루면 배울 수 있는 도구이다. 그러나 이 기기도 개인별 편차가 있어 과거의 아이큐라는 단어 대신 지속력이라는 구분을 통해 영재와 범재를 구분하고 있다. 이 이야기의 주인공인 조드는 세계적으로 드문 지속제로 즉, 지속학습기를 이용할 수 없는 소년이었다. 덕분인지 조드의 아버지는 학교 입학식에 참석하기 위해 학교의 교장이자 자신의 동창생이 있는 교장실을 다급히 들어갔다.

- 쾅

난폭한 소리와 함께 고풍스런 나무문이 열리고 내부에서 미간을 찡그린 중년 남자가 골치아프단 표정을 지으며 교장실에 들어선 화가난 중년남자를 쳐다보았다.

"진짜로 내 아이를 받아줄 수 없다는 건가?"

들어온 중년 남자, 즉 조드의 아버지는 다그치듯 교장인 설리번에게 말했다. 분노한 낌새가 역력했지만 그는 침착하게 말을 이었다.

"내 아이 조드는 분명 지속제로 판정을 받았지만 자네마저 안받아주면 어느 학교도 갈 수가 없네"

조드의 아버지는 말이 끝나감에 따라 좀 침울한 표정을 짓기 시작했다. 작금에 이르러 모든 학습기기가 지속학습기로 대체된 상황에서 조드와 같이 지속력이 전혀 없는 아이들은 학교생활이 불가능 하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다행인지 아직 과거와 같은 학습시설을 유지하고 있는 학교는 이 초지능학교가 유일했다. 그리고 덤으로 자신의 동창이 교장으로 있기 때문에 더 다행이었지만 입학식이 오늘까지 이 학교에선 조드의 입학을 허가하지 않고 있었다. 그도 그럴 것이 학교의 이사장이 유지비가 더 드는 구 학습기기들을 모두 버리고 시내 유일한 골동품 학교란 이미지를 버리고 싶어하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하필이면 조드의 아버지가 자신의 절친한 친구였던 조나단이라니, 우정을 택하기도 이사장의 요구에 응하기도 너무도 곤란한 설리번이었다.

------------- 중략 -------------------

역시 과거에 만든 내용으로 지식습득을 최우선을 삼고 살아가는 시대에 오히려 삶을 체험하며 살아가는 한 소년의 이야기를 그리고 싶었다. 사람은 얼마나 많이 아느냐보다 무엇을 알고 사느냐는 것이 중요하다는 컨셉을 가지고 있었다. 역시 완결은 언제나 될지 모른다. 죽기전엔 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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