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ETC

지식화폐 사업을 구상하다

by 게임혼 2017. 10. 19.

갑작스런 망상이 하나.


어차피 테크노 막시스트들의 유토피아 실험이 자본독점지향 시장에서 눈총을 받게 되는 것은 확연하다.


이 와중에 드는 생각은 그럼 현실적인 노동을 지식적인 노동으로 변화시키는 것에 대한 대안이다. 


이를 통해 현재의 자본시장에 대한 보장성과 급격한 변화를 제한할 수 있을 것이다.


순서를 정리하면 4단계로 나누어 볼 수 있겠다.


1. 인간만이 가능한 인지력을 댓가로 돈을 제공한다. 지금도 광고를 보거나 리워드를 달성하면 현금 또는 현물을 얻을 수 있기에 이 부분은 현 시장에서 교란이 될 논란은 없다.


2. 블록체인 기술의 신뢰기반 네트워크 구축하여 인지력을 댓가로 지식화폐 (인텔리전스 코인)을 제공한다. 당연하게도 이 코인은 비트코인처럼 유한성을 빌미로 재화로서의 가치를 유도한다.


3. 인간의 노동력을 대체할 수 있는 인지력을 갖춘 서비스 개발이 가능해지면 노동 환경 축소에 따른 노동자 감소와 더불어 지식화폐를 통한 참여 지분자들의 공유 사업화를 구축한다. (지식 농장, 인텔리전스 팜) 어차피 지식화폐는 유한하기 때문에 일부가 독점하는 과정을 또 거치게 되는 것이다. 우선적으로 이렇게 자본시장이 보호되지 않는다면 다음 단계로 넘어가는 것이 쉽지 않게 될 것이다. 공유사업체를 통해 충분한 동기부여와 다른 팜과의 경쟁을 유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본다.


4. 지식 농장이 늘어남에 따라 등장하는 것은 인간의 노동력을 대신할 수 있는 서비스와 생산기술이 될 것이고 이를 통해 절감된 노동시간은 다시 창조시간으로 변화할 수 있도록 기초 산업에 대한 감시가 절실하다. 그러나 이미 이쯤되면 지식농장과 농장에 속한 지식화폐를 통해 도덕적 호불호 확인이 쉽게 될 수 있는 환경이기 때문에 (블록체인은 신뢰를 가늠할 수 있는 수치적 데이터를 제공할 수 있다.) 해당 지식화폐는 사회에서 외면당하는 순간 무가치하게 되는 것이 필연적이라 크게 사고치기는 어려울 것이다.


이렇게까지 진행되면 다들 하고 싶은 일에 좀더 매달릴 수 있을 것이다. 안타까운 점은 자신이 하고 싶은 것과 잘하는 것이 다른 경우에 대한 평가는 문제가 있겠지만 말이다.


오늘도 또 이상한 망상만 하네.. 


비타민이 부족한 듯 싶다. 나가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