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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C320

어렵다 어려워... 막상 NFT로 모든 것을 해보려고 하는 타이밍에... 박살이 났다. 아마도 더 박살날 것이다. 이렇게 믿음이 깨졌는데 또 일으켜 나아갈 힘이 있을까. 신뢰와 믿음이 함께하지 못하는 시장은 허상인가. 욕망도 바보가 아닌데 언제까지 눈 감고 달리기만 할까. 그만 놓아주자. 이번 하락은 2~3000 까지 떨어지지 않을지.. 2022. 5. 12.
스테픈 광풍이 반갑지 않은 이유. STEPN 광풍이다. 가격도 오르고 사람도 늘어나고. 결국 초기 시장에서 이룰 수 있는 성공의 시나리오가 시작되었다고 보여진다. 그러나 마냥 좋아 보이지 않는다. 지금이야 걷기와 경로등 개인의 단순한 정보를 상품화 하지만 이러한 앱을 허용하고 성장시키면 결국 개인의 모든 것을 거래하는 수준으로 발전하게 될 것이 자명하기 때문이다. NFT 다마고치를 예로 들어보자, 다마고치처럼 사용자가 대화하고 반응하고 상호 작용을 즐겼다고 치면 그 개인정보는 축적된다. 대화의 표정, 음성, 주변의 환경, 활동시간, 접속위치, 등등... 결국 이러한 개인정보는 상품이 되어 사회를 촘촘하게 감시하는 환경을 발전시킨다. 스테픈이 지정 경로를 만들어 어느 상점가를 걷도록 시킨다면 어떻게 될까? 마케팅이 될 것이고 사고가 발생 .. 2022. 4. 29.
오늘따라 태양을 피할 수 없네 오늘따라 창문을 열자 여름의 맛이 살짝 열린 입을 통해 들어와 코를 자극한다. 분명 냄새를 맡기 힘든 상황인데 어느 덧 여름을 알리는 그 생명이 꿈틀거리는 톡톡함이 밀려온다. 그러자 굳게 닫혀 있던 나의 가슴도 뛰기 시작했다. 나가자. 그래 강릉에는 태풍처럼 바람이 분다더라. 아직 이별이 아쉬운 찬 바람이 있을지 모르니 조금 입고 나가자. 하늘은 구름이 간간히 지나가고 내리 쬐는 태양은 어디 숨지 못하게 나를 쏘아 붙는다. 미안해. 그간 너를 너무 피하고 있었나보다, 길었다. 많은 시간을 땅 속에 몸을 묻은 체 움추려든 몸이 갑작스런 빛살과 생명의 열기에 못 이겨 내가 뭔가 잘 못하고 연인을 바라 보던 때처럼 조금 땀이 나기 시작했다. 화창한 날씨에 못 이겼니? 벚꽃은 활짝 핀 체 뽐내며 오랜만에 나온 .. 2022. 4. 9.
삶의 찬가 누구도 빛난 인생의 한 켠이 없지 않다. 살펴보면 어느 한 켠에 분명 존재할 것이 인생의 빛이 아닐까. 그러나 그 빛이 너무도 짧고 흐릿하기에 남겨지지 않는 경우가 많은 것 뿐이리라. 삶이라는 것은 이런 빛의 깜빡거림 안에서 이루어진 어둠과의 변화가 연속된 과정일 것이다. 사는 것도 죽는 것도 단지 다름이라는 차이에서 생긴 변화의 과정이라면 우리는 죽는 것에서 답을 찾는 것이 아니라 사는 것에서 답을 찾아도 좋을 것이다. 가진 것도 가질 것도 없다 해도 주변을 거닐며 지나치는 순간마다 아픔과 감정이 새로운 변화를 요구하는 순간이 온다. 바로 갈망이다. 그 작은 갈망에서 새어 나오는 것이 희망이다. 희망이라는 작은 빛의 흘러나옴을 가슴 속으로 잡아내어 기억하자. 그리고 내가 걷던 길을 돌아가자. 이제 긴 .. 2022. 4. 5.
컴파일 감성을 추억하다. 과거 게임의 경우 데이터를 잘 찾아보면 개발자들이 남겨 놓은 내용들을 볼 수 있다. 나도 이렇게 하고 싶었는데... 지금은 시간에 치우쳐 어렵구나.. 숨기기도 어렵고... 컴파일사의 쿠보타님이 남긴 내용. 쿠보찌.. 이런 감성이 그립다. 2022. 3. 13.
62%의 시작 62%일 것이다. 지난 밤 겨울의 매서움이 사라졌다. 봄바람이 강하게 불자 차갑고 아리던 겨울이 없이 외로움만 남았다. 분명 아프리만큼 차갑던 겨울이었는데 떠나고나니 외로움만 남는다. 2022. 3.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