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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e Design

이론과 생활

by 게임혼 2010. 8. 2.
게임을 만들기 위한 이론은 많다.

고민과 고심의 결과로 나온 것들과 우연의 산물들

어느 것 하나 잘못 되었다고 할 수는 없는 이론들은 의문을 만들지만 틀리지는 않았을 것이다.

내 입장에서도 나만의 이론은 있고 그를 바탕으로 전인기획이라는 분야를 좀 더 구체화 하고 있는 중이었다.

그런데 어느 날인가 생활에 대한 것을 생각하게 되었다.

나의 생활은 단순하다. 게임을 만들고자 했고 그에 따라 기획을 한 뒤 코딩을 하고 그래픽을 삽입,

이후 음악을 넣고 다시 홍보용 자료를 제작하고 제안하기 위한 문서작업을 한다.

이론은 생활을 닮게 된다. 아니면 생활이 이론을 닮는 것일까? 적어도 내게 있어서 나의 이론은

나의 생활을 닮았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하여 더이상 나는 이론에 매달리지 않겠다는 결론에 도달하게 되었다.

내 생활을 그대로 즐기기 위하여 이론을 버린다기 보다 이론의 존재를 무시하겠다는 것이다.

어차피 더이상의 이론도 기술도 무의미하다고 느끼게 된다.

내가 만들고 싶은 것이 있으면 만들 수 있다는 것이 즐거운 것이다.

게임개발 10년차 만에 겨우 느껴진 작은 자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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